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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 전군지휘관회의서 '사관학교 통합·전작권 전환' 강조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개최, 3대 개혁과제 제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소집해 사관학교 교육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방첩·정보기관 개편 등 핵심 국방개혁 과제의 차질 없는 완수를 주문했다.

국방부는 1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안규백 장관 주재로 '2026년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국직부대장 등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해 하반기 국방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취임 이후 진행해 온 12·3 비상계엄 관련 후속 조치를 언급하며 "적지 않은 기소와 징계, 파면, 해임 등의 처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단호한 처분을 통한 역사적 교훈 정립을 강조하는 한편, 남아있는 청산 과제들도 신속히 마무리해 군을 바로 세우겠다는 책무를 재확인했다.

이어 안 장관은 우리 군이 당면한 무겁고 복잡한 개혁 과제들을 언급하며, 지휘관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완수해야 할 3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과 관련해 안 장관은 "스스로 결심할 수 없는 군은 강군이 될 수 없다"며 전작권 전환이 자주국방을 넘어 한미동맹을 진화시키는 길임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회복의 목표 연도(X연도)를 보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관학교 교육개혁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안 장관은 드론 전장과 AI 기반 작전체계를 구상할 장교 양성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각 군의 전문성을 유지하되 칸막이를 허무는 합동성 체질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사관학교의 규모를 키워 첨단 과학기술 습득과 특성화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첩 및 정보기관 개편에 대해서는 법령상 근거가 명확하지 않거나 불법 소지가 있는 임무를 원천적으로 폐지하고,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재구성해 정치적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장관은 핵심 과제로 핵추진잠수함 건조, 전략 미사일 개발, 50만 드론전사 양성을 꼽았으며, 인구 절벽에 따른 군 구조 개편과 군인 처우 개선, 방산 생태계 육성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흔들림 없는 개혁 완수를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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