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간부회의·직원과 자유토론 등 소통 행보 추경호 시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최소 월 1회 소통할 것
더불어민주당 인사, 경제부시장 염두 안둬
대구 경제회복과 성장에 모든 역량 집중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도시락 간부회의·직원과 자유토론 등 첫날부터 소통 중심의 실용적 행보 이어가 눈길을 끈다.
또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사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추 시장은 지금 계속 숙고하고 있으며,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경제부시장과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청년특보 등의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추 시장은 1일 취임식 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분간 좋은 분 찾기까지 직접 챙겨가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시정 현안 해결 방법에 대해 그는 "대구시장은 정치 투쟁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현안을 풀어가가 위해 일하는 자리다. 정치 투쟁하려고 했으면 시장 출마 안하고 국회의원 계속 했을 것이다"고 반문했다.
다만 "일 하면서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일을 관철시키기 위해 목소리 강하게 낼 수 있다"면서 "때로는 정치적인 문제로 접근이 되면 정치적인 목소리 역시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추 시장은 "자주 만나겠다"면서 "해야 할 일에 관해 어떻게 협업하면 좋을지 이야기도 나누고 지역 사회 목소리도 공유하고 지혜 모으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에 대해 그는 "통합 안하더라도 지역에 인센티브 줘야 한다"면서 "오는 2028년 통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물론 대구경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지만 법 통과 여부는 절대 다수 차지한 정부 여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힘줘 말했다.
호남권 메가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추 시장은 "지역 차별, 지역 홀대적 접근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다"면서 "그렇다고 대구경북이 반도체를 포기하고 갈 것은 아니다. 또다른 구상이나 재론의 가능성은 없다 보지만 포기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추 시장은 취임식 직후 딱딱한 서류 결재 대신 곧바로 실무 중심의 '도시락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점심시간을 아끼고 쪼개 시급한 민생 현안에 온 힘을 쏟아붓겠다는 민생 최우선의 시정 철학을 보여주는 행보다.
이어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시청 직원들과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수평적 직원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추 시장은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평소 직원들의 고충 사항부터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까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가감 없는 대화를 나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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