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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병원·의원도 청년 채용 지원받는다… 보건업종 인건비 지원 확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7월부터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개편
병원·의원·치과·한방 등 보건업종 새로 포함
5인 미만 중소기업 신규 청년 채용 때 지원
계약직 청년 정규직 전환 지원 근거도 마련
2026년 1월 이후 채용 기업 7월 신청 가능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 전경. 제주도는 7월부터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병원, 의원, 치과, 한방 등 보건업종을 새로 포함해 청년 신규 채용 기업의 인건비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사진=각 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 전경. 제주도는 7월부터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병원, 의원, 치과, 한방 등 보건업종을 새로 포함해 청년 신규 채용 기업의 인건비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사진=각 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병원과 의원도 청년을 새로 채용하면 인건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청년 일자리 지원 대상이 보건업종으로 확대되면서 의료기관의 채용 부담을 줄이고, 청년에게는 지역 안에서 일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청년 신규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운영지침을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지원 업종 확대다. 기존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던 병원, 의원, 치과, 한방 등 보건업종이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상용근로자 5인 미만 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청년을 새로 채용한 보건업종 사업장도 인건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는 도내 중소기업이 청년을 신규 채용할 때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에는 채용 여력을 높이고, 청년에게는 지역 내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형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이다.

보건업종 포함은 지역 청년 일자리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는 의료·돌봄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소규모 병원과 의원은 인력 확보에 부담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청년 채용 지원이 보건 현장까지 확대되면 행정·간호보조·의료지원·상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청년 고용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계약직 청년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는 근거도 명확해졌다. 수습 등 계약직으로 먼저 채용한 청년을 최초 채용일로부터 6개월 이내 정규직으로 전환한 경우에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단기 채용에 머물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개정 지침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2026년 1월 이후 청년을 채용한 기업은 7월 신규 참여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공고와 운영지침은 제주도청 누리집 도정뉴스 입법·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청년 고용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업종별 인력 수요에 맞춘 일자리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이 관광·서비스업 중심 취업 구조에서 벗어나 보건과 돌봄, 행정지원 등 생활 기반 업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기업 채용 여력을 높여 제주 청년의 다양한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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