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경협·대한상의 "EU 철강 협상 성과 환영…경쟁력 지원 이어져야"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U 전체 물량 46% 축소에도
한국 감축폭 19.7%에 그쳐
통상 대응·산업 지원 지속 주문

지난 2월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있다. 뉴시스
지난 2월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철강 수입관리 제도 발표와 관련해 한국 전용 무관세 쿼터(TRQ) 확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부의 통상외교 성과를 환영했다. 다만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해외시장 확보를 위한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일 논평을 통해 "EU의 신철강조치 발표 가운데 한국 전용 무관세 쿼터 확보 등 협상 결과가 우리 철강기업의 대EU 수출 여건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정상외교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경협은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과 주요국의 수입규제 강화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통상 대응도 주문했다.
한경협은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정책과 안정적인 해외시장 접근을 위한 선제적 통상 대응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철강산업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한국 철강업계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EU의 새로운 철강 수입관리 제도로 전체 무관세 물량은 약 46% 축소됐지만 한국산 철강 쿼터는 19.7% 감소에 그쳐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호적인 수준으로 조정됐다"며 "당초 큰 폭의 감축을 우려했던 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기계·가전 등 유럽 주요 산업 공급망에 기여해 온 한국 철강의 중요성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EU 수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우리 산업계도 보다 안정적인 수출 여건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정상외교와 고위급·실무급 협의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지원 필요성도 제기했다. 대한상의는 "무관세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만큼 EU 수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한-EU 간 지속적인 협의와 정부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 여건이 한층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통상정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계 의견을 면밀히 수렴해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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