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종합특검,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윤영호 전 본부장 내일 소환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영호 첫 참고인 조사...'종점 변경' 의혹 전 국토부 차관도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해 7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해 7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검)이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불러 조사한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서는 백원국 전 국토교통부 차관도 같은 날 소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오는 2일 오후 2시 윤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윤 전 본부장이 특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통일교 간부들의 600억원대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 첩보를 입수하고도 수사하지 않은 채 정치권 등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2년 10월 윤 전 본부장에게 "경찰이 한 총재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 중이며 압수수색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한 정황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종합특검팀도 지난 4월 경찰 수사 첩보와 진행 상황이 실제 외부로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청과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같은 날 오후 1시30분 백 전 차관도 불러 조사한다. 백 전 차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 지난 4월 그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받았다.

특검은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경위 등을 조사해왔고, 백 전 차관을 상대로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종점 변경 경위를 집중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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