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잔류 2척 끝까지 안전 챙긴다"
해수부 "韓선박 24척 탈출 완료"
나무호 등 2척 실시간 모니터링
"중동전쟁 발발 시 해협 내측 우리 선박 26척에 146명의 한국인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다. 그중 통항을 계획한 우리 선박 24척이 모두 해협을 안전하게 빠져나온 상황이며 잔류하고 있는 선박은 2척이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항 브리핑을 통해 현재 호르무즈해협 내 남아 있는 우리 선원과 선박 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 차관은 "1일 오전 9시 기준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 2척에 7명, 외국 선박에 28명 등 총 35명이 승선 중"이라며 "HMM 나무호는 수리 중이며 7월 중순 이후 해협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1척은 화물 선적 일정에 따라 통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차관은 "2월 28일 중동전쟁 발발 이후 123일이 지났다"며 "해수부는 3월 1일부터 재외국민보호 실무 매뉴얼에 따라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응기구를 가동해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사·선박과 메신저, 위성전화 등을 통한 24시간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외교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해경 등이 원팀이 돼 상황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관련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협 이탈 경과에 대해서는 "종전협상 발효 후 8일 만에 통항을 계획했던 선박 21척이 해협을 빠져나왔고, 어제 통과한 1척도 오늘 안전한 해역으로 완전히 빠져나왔다"고 강조했다.
남 차관은 원유수급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4월 17일부터 홍해 내측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을 통한 원유 운송을 지원 중"이라며 "원유운반선 10척이 약 2000만배럴을 선적·운송해 이 중 7척이 입항을 완료했고 3척이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남 차관은 "지난 123일 동안 협력해 주신 선원과 선사 담당자, 가슴을 졸이셨을 선원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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