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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증빙서류 줄이고 시스템 통합… 연구 몰입 환경 만들어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과기부총리 체제 전환 1주년
정부 R&D 제도개선 성과 보고회
연구24 구축해 행정 절차 간소화
내년 업무보조 AI 도입 전면 확대
후속 과제 연구 지원 장벽 낮추고
비용 부정 사용 적발땐 형사처벌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무대 가운데)이 1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정부R&D 제도개선 성과보고회' 에서 자유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무대 가운데)이 1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정부R&D 제도개선 성과보고회' 에서 자유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연구자들이 사이트별로 따로 따로 로그인해야 하는 주요 R&D 관리 사이트가 아이디 1개로 한번에 접속해 쓸 수 있도록 통합됐다. 연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 보조용 인공지능(AI)도입을 위한 근거도 마련됐다. 올해 하반기는 국제공동 연구비 관리 기준이 마련되고, 고의적인 연구비 부정 사용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연계 등 제재 수위가 높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과학기술 부총리 체제 전환 1주년을 맞아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이재명 정부 1년, 연구자 중심 행정·정보시스템이 바꾸는 연구현장'이라는 부제로 '정부R&D 제도개선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불필요 서식 통폐합… 연구혁신비 신설

이번 성과 보고회는 현 정부 출범 및 과학기술부총리 체제 전환 1주년을 맞아, 그간 추진해 온 R&D 제도와 정보시스템의 개선 성과를 연구현장에 공유하고 향후 고도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지난 1년동안 연구자 편의를 위해 개선한 '연구24' 구축과 함께, 소속기관 자체 시스템(MIS)에서 변경한 협약 정보가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에 자동으로 반영되는 'IRIS-기관 자체시스템 간 정보연계' 기능을 소개했다. 중복 입력과 번거로운 로그인 절차로 불편을 겪어온 연구자와 행정인력들에게 연구몰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시스템 개선이라는 평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년 동안 연구자 중심으로 제도 개선을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5월 회의비·출장비 등을 최소 증빙만으로 쓸 수 있는 '연구혁신비'를 신설하고, 간접비 사용 용도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했다. 전문기관별로 제각각 요구하던 서식도 표준서식으로 양성화하고, 불필요한 서식은 통폐합해 삭제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최종보고서 30페이지 이내 제한 등 평가서식을 대폭 간소화했다.

■업무보조AI 도입… 연구비 기준 마련

이런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는 업무 보조형 AI 도입을 확대한다. 올해 IRIS를 통한 연구행정 전반에 AI를 탑재해 기술적 범용성이 높은 과제 중심으로 우선 도입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보고서 자동 생성 등 고난도 기능 추가와 최종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 적용한 평가 등급 폐지제도도 내년부터는 전면 시행한다. 목표 미달성 과제라도 과정이 의미 있었다면 후속과제 연계로 적극 지원하고, 상향식 기초연구 등 일부 과제는 최종평가를 학회 발표 등으로 대체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제공동연구 투명성도 높인다. 연구비 관리 기준을 정립하고, 국내 기관의 지식재산권(IP) 협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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