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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태움' 끔찍한 폭력…즉시 해당 병원 근로감독 착수"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 대통령 "의료기관 대상 무작위 불시 기획감독 실시"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유라시아 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엑스 게시글 캡처
이재명 대통령 엑스 게시글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태움'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며 "즉시 해당 병원에 대한 근로 감독에 착수하고, 유사 위험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불시 기획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른바 '태움'으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던 20대 간호사가 숨진 사건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사람을 살리는 병원에서 누군가는 깊은 상처를 입고 끝내 삶을 포기하길 택했다"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도, 조직문화라는 이름으로도 '태움'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히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비극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며 "병원 내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의료현장의 일터혁신 컨설팅을 확대하는 한편,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 누구나 존중받으며 일할 권리가 있다"며 "지극히 당연한 이 권리가 일터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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