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태움' 끔찍한 폭력…즉시 해당 병원 근로감독 착수"
이 대통령 "의료기관 대상 무작위 불시 기획감독 실시"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태움'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며 "즉시 해당 병원에 대한 근로 감독에 착수하고, 유사 위험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불시 기획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른바 '태움'으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던 20대 간호사가 숨진 사건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사람을 살리는 병원에서 누군가는 깊은 상처를 입고 끝내 삶을 포기하길 택했다"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도, 조직문화라는 이름으로도 '태움'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히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비극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며 "병원 내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의료현장의 일터혁신 컨설팅을 확대하는 한편,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 누구나 존중받으며 일할 권리가 있다"며 "지극히 당연한 이 권리가 일터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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