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역세권에 20층 복합시설...'창업·중소기업지원시설' 조성
'신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수정 가결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신사역 역세권 일대에 지상 20층 규모의 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패션과 미디어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창업 거점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위한 강남구 신사동 503-2번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 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신사역 인근 강남대로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현재 이 일대는 소규모 사업체가 많고 패션, 디자인, 미디어 관련 업종이 밀집해 있어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능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복합 건물이 건립된다. 내부에는 업무·상업시설과 함께 지역필요시설인 '창업 및 중소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강남도심의 업무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역세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행환경과 시민 휴식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이면도로변에는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하고 저층부에는 가로활성화시설을 도입해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든다. 강남대로변에는 약 190㎡ 규모의 공개공지를 마련하고 건물의 1층을 개방형 로비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일부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창업 및 중소기업지원시설'로 활용된다. 이곳에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기업연계 프로그램, 창업지원 공간 등이 마련돼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나머지 공공기여는 현금으로 받아 저개발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등 균형발전 재원으로 쓴다.
이 사업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신사역 일대에 역세권 복합시설이 조성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창업 및 중소기업지원시설이 청년 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