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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방' 된 시장실…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집무실 CCTV 설치로 '직통 행정' 시작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선 9기 파격 행보…"시정 투명성 극대화, 시민 신뢰가 혁신의 출발점"
'직통 시장실'·'달리는 시장실' 가동…행정이 시민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간다

'유리방' 된 시장실…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집무실 CCTV 설치로 '직통 행정' 시작

【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민선 9기 임기 시작과 함께 시장 집무실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전격 도입하며 파격적인 '투명 행정'의 막을 올렸다.

권력의 중심 공간을 시민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겠다는 이번 결정은, 행정의 밀실주의를 타파하고 시민과의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시민이 주인 되는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박 시장의 시정 철학이 깊게 반영된 결과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시정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눈으로 증명하기 위해 집무실 내부에 200만 화소급 고화질 CCTV를 설치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감시 장비 도입을 넘어 시민과의 소통 강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박 시장의 핵심 가치관을 대변한다.

혹시 모를 사생활 및 개인정보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음성 녹음 기능은 전면 제외했으며, 영상 녹화 장치 역시 비서실 등 집무실과 완전히 차단된 별도 독립 공간에 배치해 보안 관리의 안정성을 높였다.

CCTV 설치로 투명성을 확보한 광주시는 박 시장의 대표 공약인 '직통 시장실'과 '달리는 시장실'을 결합해 본격적인 현장 밀착형 소통 기폭제를 마련한다.

시민이 시청을 찾아오게 만드는 관료적 관성을 깨고, 공직 사회가 먼저 시민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권역별 소통 거점인 '직통 시장실'은 유동 인구가 밀집하는 경안시장, 경기광주역, 태전큰별공원 등을 중심으로 정기 개설된다.

이곳에서 박 시장은 자영업자, 직장인, 워킹맘 등 사회 각계각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지역의 고질적인 불편 사항을 수시로 청취할 계획이다.

이렇게 제기된 민원과 건의들은 민원실무협의회의 촘촘한 분석과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되며, 이후에도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끝까지 사후 관리된다.

공간 제약을 완전히 허문 이동형 소통 창구인 '달리는 시장실'도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간다.
박 시장이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며 민원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하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복잡한 사안은 유관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방침이다.

시는 현장 소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별 긴급도와 주민들의 수요를 유연하게 반영해 운영 빈도와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CCTV 설치와 현장 시장실 운영은 단순한 이벤트성 소통을 넘어, 주민들의 목소리가 실제 시정의 변화로 곧바로 이어지는 직결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시도"라며 "행정의 벽을 허물어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발로 뛰는 소통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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