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잠실 개표소 시위대 이동조치…국조특위 진입 지원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조사를 앞두고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조사를 앞두고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점거하고 있던 시위 참가자들을 이동 조치시키며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 검증을 지원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공원 개표소 집회 현장에는 대화경찰 100명, 형사 200명, 기동대 20여개 부대 등 경력 약 1500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국조특위 의원들의 출입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출입구 일대에 집결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해산 조치에 나섰다. 경찰은 낮 12시20분께부터 주요 출입구 주변에 경력을 배치하고 통행로 확보 작업을 진행했다. 당초 시위대가 집중된 출입구 대신 다른 진입로를 활용하기로 하면서 해당 구역을 점거하고 있던 참가자들을 바깥으로 이동시켰다.

현장에서는 경찰과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경찰은 안내방송을 통해 이동로 확보를 방해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협박할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이 적용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경찰은 시위대 이동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6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

시위 참가자 1명은 다쳤다고 호소해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 조치에 반발하며 항의했으나 다른 시위대가 이를 만류하기도 했다. 이동 조치된 참가자들 사이에선 언쟁이 벌어지는 등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국조특위 위원들과 경찰이 출입 통로를 확보한 뒤 현장 분위기는 점차 진정됐다. 의원들은 오후 1시10분께 개표소 내부로 들어가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이다.

시위 현장에는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리는 여성도 모습을 드러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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