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수위 "실질적 변화 만들 것"…10일 활동 마무리
청정·청년·평화 도정방침 확정
민생·경제·미래산업 집중 점검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민선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도정 밑그림을 마무리 짓는 수순에 들어갔다.
인수위원회는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그동안의 운영 상황과 남은 일정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분과별 업무보고 진행 상황과 주요 정책 검토 내용, 현안 점검 결과, 향후 계획 등이 설명됐다.
인수위는 지난달 15일부터 매일 오전 회의를 열어 도정 현안과 업무보고, 공약을 논의해 왔다. 2차 전체회의에서는 도정방침을 '청정 강원, 청년 강원, 평화 강원'으로 확정했고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25개 실·국의 업무보고와 12개 실·국의 공약이행계획 보고를 마쳤다. 인수위는 상임고문 4명과 인수위원 20명, 전문위원 35명이 기획전략과 도민안전자치, 미래성장산업, 문화체육복지관광, 농산어업상생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분과별 논의에서는 굵직한 현안이 두루 다뤄졌다. 춘천·원주·강릉을 잇는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AI 반도체 중심의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비롯해 청년 공공주거 확대와 청년마을 조성, 글로벌수출센터 전담기구 설치, 신청사 건립과 행정복합타운 개발, DMZ 생태평화 관광루트 활성화, 그린바이오 기반 미래농업 육성 등이 검토됐다. 공약 이행에 맞춘 조직개편도 주문됐다.
인수위는 각 분과가 업무보고와 현장점검을 병행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축으로 정책의 실효성과 추진 방향을 살피고 있다. 업무보고 과정에서 나온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도민이 체감할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출범 직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계획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다듬은 내용은 '민선9기 강원도정에 대한 정책제언'으로 정리돼 인수위 종료 시 위원장이 도지사에게 전달한다. 다만 추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제안 목록과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관리된다. 인수위는 오는 10일 제4차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과를 보고하고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헌영 인수위원장은 "정책 하나하나를 도민 관점에서 짚어 가며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녹여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도민이 바라는 새 도정의 밑그림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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