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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름이다 ~" 동해안 해수욕장 95곳 잇따라 개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포해수욕장 4일 ‘활짝’

강릉시가 서울 강남역 미디어가든을 통해 경포여름해변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가 서울 강남역 미디어가든을 통해 경포여름해변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이른 무더위 속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올여름 피서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2일 강원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 지정 해수욕장 95곳이 시군별 협의회 심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가 8월 말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포문은 고성 아야진해수욕장이 열었다. 고성군은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지난달 12일 아야진해수욕장을 지난해보다 8일 앞당겨 개장했다. 도내에서 가장 빠른 개장으로, 상인 요청과 기온 상승세를 감안해 당초 8월 17일이던 폐장일을 8월 말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속초에서도 운영 기간을 연장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해안 최대 해변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4일 문을 열어 8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개장 첫날에만 8만8000여명이 몰렸던 곳으로 올해도 개장 직후부터 인파가 예상된다. 경포에서는 △비치비어 페스티벌(3~5일) △버스킹 전국대회(3일~8월 22일) △경포 썸머 페스티벌(7월 30일~8월 5일)이 줄줄이 이어져 바다와 축제를 함께 즐기는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

강릉시는 해수욕장 개장과 축제를 하나로 묶은 전국 단위 관광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자가용 피서객을 겨냥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TV 영상광고와 티맵 내비게이션 음성광고를 내보내고, 철도 이용객에게는 KTX 여행매거진 기사형 광고로 강릉의 대표 해변과 여름 콘텐츠를 알린다. 서울역과 강남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교통 거점의 전광판 광고도 함께 가동해 여름 여행지로서 강릉의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삼척해수욕장도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비치 썸 페스티벌'을 열어 낮에는 바다, 밤에는 음악을 즐기는 체류형 피서객을 겨냥한다.

개장이 빨라지고 운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개장에 앞서 동해안 6개 시군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할 해양경찰서가 참여하는 종합점검 회의를 열어 시군별 운영 계획과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동해안 해수욕장이 다시 찾고 싶은 여름 관광지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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