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특화 공공임대 3곳 선정…국비 420억원 확보
횡성·영월·태백 284호 공급
청년·신혼·고령자 맞춤 주거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를 위한 특화 공공임대주택을 3곳에 새로 짓는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26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서 횡성과 영월, 태백 3개 사업이 나란히 선정됐다. 강원도가 신청한 사업이 모두 뽑히며 총사업비 1223억원 가운데 34%인 국비 420억원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태백이 227억원으로 가장 많고 횡성 123억원, 영월 70억원 순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과 고령자복지주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청년특화주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원도가 따낸 3곳은 청년층과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으로, 민선9기 도정방침인 '청정 강원'과 '청년 강원'에 맞닿아 우상호 도정의 주거정책 첫 성과라는 의미를 갖는다.
횡성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100호 규모로 앞들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묶어 조성된다.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키즈룸, 작은도서관 등 육아친화시설을 갖춰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돕는다.
84호가 들어서는 영월 특화주택은 영월의료원 이전에 따른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곁들여 청년 근로자와 귀농·귀촌 가족의 정착을 지원하는 맞춤형 주거모델로 꾸며진다.
태백 철암 고령자복지주택은 철암동 옛 철도아파트 부지를 활용해 100호 규모로 지어진다. 고령자용 임대주택에 경로식당과 주민카페, 웰빙건강센터 등 복지시설을 함께 들여 안정적인 주거와 돌봄을 제공하고 낙후지역의 정주 여건도 끌어올린다.
강원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시군과 LH 등 관계기관, 지역구 국회의원과 손잡고 사전 컨설팅부터 사업계획 보완, 중앙부처 협의까지 단계적으로 대응해 왔다. 3개 사업을 모두 관철하며 정부 공모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순하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과장은 "이번 성과는 청년 중심 공공임대 공급과 맞물려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택 공급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토부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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