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창업 아이디어 지키는 법 배웠다… 대학생 IP 교육 마무리
제주대 RISE사업단, 6월 25~26일 IP 교육
도내 대학 창업동아리 18팀·58명 참여
제주대 SCOUT·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 공동 운영
특허·디자인·상표 기초부터 출원 실습 진행
제주지식재산센터 연계 1대1 후속 상담 지원
학생 창업 아이템 권리화·사업화 기반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대학생 창업팀이 아이디어를 실제 권리로 보호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지식재산권 교육을 받았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특허·디자인·상표 등 권리 확보가 늦어질 경우 사업화 과정에서 분쟁이나 모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형 교육의 의미가 크다.
3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에 따르면 사업단은 지난 6월 25~26일 이틀간 제주대 박물관 인다홀에서 도내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지식재산권 교육 기초편 ZI켜, 내 IP'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제주대 RISE사업단, 제주대 SCOUT, 제주한라대 RISE사업단, 제주관광대 RISE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도내 대학 창업동아리 18개 팀, 학생 58명이 참여했다.
RISE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뜻한다. 대학이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창업 생태계와 더 밀접하게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도 대학 창업동아리의 아이디어가 창업 초기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권리화와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ZI켜, 내 IP'는 지식재산(IP)의 기본 개념을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IP는 특허, 디자인, 상표, 저작권처럼 창작물이나 기술, 브랜드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권리다. 학생 창업팀에는 제품 개발 못지않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먼저 보호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지식재산권의 기초와 유형, 특허·디자인·상표 개요, 출원 전략 사례를 배웠다. 선행기술조사와 특허청 출원 사이트 활용 실습도 진행됐다. 팀별 창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출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선행기술조사는 이미 공개된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비슷한 기술이 먼저 등록돼 있으면 특허 출원이 어렵거나 사업화 과정에서 분쟁이 생길 수 있다. 창업팀이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절차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교육 종료 뒤에도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지식재산권 출원 상담을 원하는 팀을 대상으로 제주지식재산센터와 연계한 1대 1 컨설팅을 운영해 실제 권리화 단계까지 돕기로 했다.
박설우 제주대학교 책임교수는 "이번 교육은 학생 창업팀의 아이디어를 권리화·사업화 단계로 연결한 데 의미가 있다"며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 창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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