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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선9기 첫 민생행보는 '골목상권'...마곡미술길 현장 방문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강서구 마곡미술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강서구 마곡미술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강서구의 '마곡미술길'을 찾아 골목상권을 점검하고 현지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 1일 시작한 '민선 9기'의 첫 민생 행보로 유가·환율 이중고를 겪는 현장의 소상공인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마곡미술길은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 약 9만㎡ 규모에 579개 점포가 들어선 상권이다. LG아트센터 서울과 스페이스K 미술관, 서울식물원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갖춰 올해 1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지원 중이다. 총 5기에 걸쳐 13개 상권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기 5개 상권(양재천길·하늘길·장충단길·선유로운·오류버들), 2기 2개 상권(경춘선공릉숲길·용마루길) 등 총 7개 상권의 사업을 마무리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1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3년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5개 상권 모두에서 외식업 매출이 약 14~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효과 역시 2, 3년차까지 점진적으로 유지되며 자생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중구), 노량진만나로(동작구), 건대입구 청춘대로(광진구), 마곡 미술길(강서구) 등을 선정해 앞으로 2년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구제책도 시행 중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2026년 6월 골목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골목경기 체감지수는 92.8점으로 전월보다 3.7점 하락했고, 운영경비 부담이 계속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월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을 발표하고 중동사태 피해 위기대응자금 신설과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민선 9기에는 연간 3조원 규모의 장기·저리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장, 위기, 폐업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골목상권 강화는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글로벌 톱3(G3)'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25개 자치구별 특색을 살린 지역상권에 맞춰 '야간경제 활성화'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과 야간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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