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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뒤통수 때리며 질문했다"…AI가 만든 손흥민·메시의 '사이다 영상'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엔 AI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불거진 선수 기용 논란부터 학맥 카르텔까지 한국 축구의 불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캡처 @LMK재경
최근 온라인엔 AI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불거진 선수 기용 논란부터 학맥 카르텔까지 한국 축구의 불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캡처 @LMK재경

[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인공지능(AI) 합성 영상이 버전을 달리하며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

해당 영상들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장면을 AI가 실제처럼 구현하는 데서 나아가 축구팬들이 한국 축구계에 엄중히 묻고 싶은 질문을 대신하면서 "사이다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메시·호날두, "너 고대야?"…학력 카르텔 조롱

최근 온라인엔 AI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불거진 선수 기용 논란부터 학맥 카르텔까지 한국 축구의 불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캡처 @피까축
최근 온라인엔 AI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불거진 선수 기용 논란부터 학맥 카르텔까지 한국 축구의 불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캡처 @피까축

지난 2일 유튜브엔 '교체 요청한 메식이'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홍 전 감독을 "명보 형"이라고 부른 뒤 교체 출전을 요청하지만, 돌아온 건 "너 고대야"라는 홍 전 감독의 질문이다. 이어 "고대 아니면 가만히 있어"라고 말한 뒤 시선을 돌린다.

잠시 침묵하던 메시는 "야"라고 외친 뒤 분노를 담아 주먹을 휘두른다.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 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등을 둘러싸고 축구계를 뒤흔든 이른바 '고대 카르텔' 논란을 풍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이틀만에 조회수 2000만명을 찍었고 댓글만 4300개를 넘어설 정도로 화제가 됐다.

댓글엔 "우린 메시가 있었어도 탈락이었다", "메시가 잘못했네. 고대 나왔어야지", "그놈의 동문 카르텔, 징그럽다", "웃자고 만들었지만 팩트라 웃프다" 등 공감과 함께 씁쓸함을 드러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메시가 함께 등장해 학맥 카르텔을 비꼬는 AI 영상도 있다. 일주일 전 올라온 영상에 두 사람은 축구장 잔디밭에 앉아 "너 고대냐", "현대냐"라고 묻더니 고개를 푹 숙인다. 잠시 후 어디선가 메시와 호날두를 부르더니 "물 떠오라"고 시킨다. 고대와 범현대가 구단 출신이 아니면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같은 계정의 또다른 AI 영상에는 메시와 호날두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로 보이는 곳에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서 호날두가 "한국에서는 고려대 라인이 아니면 경기에 못 나간다. (수능을 보기 위해) 학원을 다닌다"고 했고 메시도 "나도 같이 다니고 있는데 수학이 너무 어렵다. 인수분해부터 막힌다"고 말한다.

선수 기용·무전술에 뒤통수 때린 손흥민과 옌스

최근 온라인엔 AI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불거진 선수 기용 논란부터 학맥 카르텔까지 한국 축구의 불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최근 온라인엔 AI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불거진 선수 기용 논란부터 학맥 카르텔까지 한국 축구의 불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홍 전 감독의 무전술과 선수 기용 방식에 대한 불만을 AI 영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화제를 모은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홍명보 때문에 화가 나서 만든 위로 영상'이다. 이 영상은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벤치에 앉아 있는 홍 전 감독의 뒤통수를 때리며 "나 왜 불렀어"라고 항의하는 가상의 상황을 AI로 구현했다.

옌스는 지난해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월드컵 A매치 9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은 3경기에 그쳤고, 조별리그에서도 체코전과 멕시코전에는 출전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으로 확산하며 1300만~14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댓글에는 "2026년 최고의 AI 영상", "AI라도 속이 시원하다", "이게 진짜 국민들이 하고 싶었던 말", "실제로 이랬으면 영웅이 됐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온라인엔 AI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불거진 선수 기용 논란부터 학맥 카르텔까지 한국 축구의 불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캡처 @LMK재경
최근 온라인엔 AI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불거진 선수 기용 논란부터 학맥 카르텔까지 한국 축구의 불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캡처 @LMK재경

손흥민이 기자회견 장소에서 야구방망이나 주먹을 휘두르며 홍 전 감독의 뒤통수를 때리는 AI 영상들도 온라인에서 회자됐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에서 제외됐다. 이후 홍 전 감독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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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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