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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옆 호위무사 안보이나, 손흥민은 뭔가" 박문성 위원, 또 다시 홍명보호 전술 저격 [2026 월드컵]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메시를 메시답게 만드는 건 감독"… 박문성 위원, 아르헨티나 '호위무사 전술' 언급하며 韓 벤치 비판
사활 걸렸던 남아공전서 '최고의 무기' 손흥민 선발 제외 미스터리… 홍명보의 독단적 용병술 도마

남아공전 경기가 끝난 직후 아쉬워하는 손흥민.연합뉴스
남아공전 경기가 끝난 직후 아쉬워하는 손흥민.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강의 무기를 쥐고도 쓸 줄 모르는 장수에게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 광탈이라는 전대미문의 참사 속에서, 축구 팬들이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기괴한 결정이 있다. 바로 사활이 걸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운명의 최종전에서 '캡틴' 손흥민(LAFC)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사건이다. 이에 대해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리오넬 메시의 활용법을 예로 들며 홍명보 전 감독의 전술적 무능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박문성 위원은 최근 공개된 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리더십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사령탑의 수준을 꼬집으며 "메시를 메시가 되게 하는 것은 결국 감독의 역량"이라고 입을 열었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쿠티 로메로.연합뉴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쿠티 로메로.연합뉴스

박 위원은 "지금 우리 나이로 마흔인 메시가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는 것은 감독이 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이라며 "메시라는 날카로운 칼을 쓰기 위해 호드리고 데 파울이나 엔조 페르난데스 같은 전술적 '호위무사'들을 붙여 단단한 칼집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감독이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노쇠한 에이스의 활동량과 수비 부담을 전술로 메워주는 아르헨티나 벤치의 치밀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박 위원은 비수를 한국 대표팀의 수장이었던 홍명보 전 감독에게 꽂아 넣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손흥민이다. 그렇다면 감독은 손흥민을 어떻게 가장 잘 쓸 수 있을지 밤낮으로 고민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 무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은 선수의 수준이 아니라 명백히 감독의 수준 차이 때문"이라고 날 선 직구를 날렸다.

실제로 한국은 남아공과의 최종 3차전에서 0-1로 석패하며 조기 짐을 쌌다.

당시 선발 구상과 교체 타이밍 등 모든 전술적 전권을 쥐고 있던 홍 전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독단적인 악수를 두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랴부랴 손흥민을 투입했으나, 미진한 전술의 틀 안에서 이미 꼬여버린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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