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다시 실적의 시간…삼전닉스 2분기 합산 영업익 150조 전망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2분기 성과급 제외 영업익 100조 전망도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80% 달성 여부도 주목
AI발 호실적... 일시적인 현상 넘어 장기화 전망

삼성전자 매출액·영업이익 추이
구분 매출 영업이익
2024년 1·4분기 71조 9156억원 6조 6060억원
2024년 2·4분기 74조 683억원 10조 4439억원
2024년 3·4분기 79조 897억원 9조 1834억원
2024년 4·4분기 75조 7883억원 6조 4927억원
2025년 1·4분기 79조 1405억원 6조 6853억원
2025년 2·4분기 74조 5663억원 4조 6761억원
2025년 3·4분기 86조 617억원 12조 1661억원
2025년 4·4분기 93조원 20조원
2026년 1·4분기 133조 8734억원 57조 2328억원
2026년 2·4분기 173조 8644억원 85조 494억원
(에프앤가이드)

SK하이닉스 매출액·영업이익 추이
구분 매출 영업이익
2024년 1·4분기 12조 4296억원 2조 8860억원
2024년 2·4분기 16조 4233억원 5조 4685억원
2024년 3·4분기 17조 5731억원 7조 300억원
2024년 4·4분기 19조 7670억원 8조 828억원
2025년 1·4분기 17조 6391억원 7조 4405억원
2025년 2·4분기 22조 2320억원 9조 2129억원
2025년 3·4분기 24조 4489억원 11조 3834억원
2025년 4·4분기 32조 8267억원 19조 1696억원
2026년 1·4분기 52조 5763억원 37조 6103억원
2026년 2·4분기 84조 5746억원 64조 7967억원

(에프앤가이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투자 과열을 둘러싼 '반도체 고점' 우려에도 이달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은 오히려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올해 2·4분기에만 150조원에 육박하는 합산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회사가 대규모 투자 단행은 물론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 샘플 공급도 잇달아 나서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실적 성장세가 장기화되는 구조적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2·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4분기 매출액 173조8644억원, 영업이익은 85조4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2%, 1718.8% 증가한 규모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에서만 8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1·4분기(57조원)에 이어 연달아 신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약 18조원으로 추정되는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웃돌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가 점쳐진다. SK하이닉스의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각각 84조5746억원, 64조79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0.42%, 603.33%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치가 현실화될 경우 예상 영업이익률은 76.6%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근 8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경쟁사 마이크론을 웃도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합치면 매출은 258조4390억원, 영업이익은 149조8461억원이다. 분기 영업이익만 1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두 기업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메모리를 발판 삼아 한국 산업의 이익 지형을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다.

호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AI 인프라 투자 기조가 자리잡고 있다. 공급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 확대와 D램·낸드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제적 대규모 투자와 차세대 제품 기술력도 호황 장기화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싣는 요소다. 양사가 최근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800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중장기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단으로 풀이된다.
미래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E'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지난달 해당 샘플 공급을 개시하며 치열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HBM4E는 내년 출시가 예정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울트라'에 탑재될 핵심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기자 정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공지능 #메모리 #이익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