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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화가 시작되는 곳" 안국동 '4233 BESIDE' 가보니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텔러스헬스, '4233 마음센터' 잇는 브랜드 운영

'4233 BESIDE' 안국점 전경. 텔러스헬스 제공
'4233 BESIDE' 안국점 전경. 텔러스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4233 BESIDE'는 심리를 분석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만드는 콘텐츠를 다룹니다."
텔러스헬스 강민재 대표는 지난 3일 '4233 BESIDE' 안국점 오픈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 경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멘탈헬스케어 전문기업 텔러스헬스가 관계를 이해하는 경험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커뮤니케이션형 심리 전시 브랜드 '4233 BESIDE'를 서울 종로 안국동에서 운영한다.

'4233 BESIDE'는 기존 체험형 심리 브랜드 '4233 마음센터' 철학을 확장한 새로운 브랜드다. '4233 마음센터'가 두 사람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는 경험에 집중했다면, '4233 BESIDE'는 2~4인이 함께 서로의 생각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브랜드 슬로건 '우리의 대화가 시작되는 곳(Where our conversations begin)'은 이러한 철학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텔러스헬스 관계자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관계 속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4233 BESIDE'가 제안하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심리상담 문턱을 낮춘 '4233', 관계의 대화로 확장

현대인들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테스트를 접한다. 하지만 간단한 온라인 테스트만으로는 깊이 있는 통찰을 얻기 어렵다.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높은 심리적 문턱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텔러스헬스는 이러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체험형 심리 브랜드 '4233 마음센터'를 운영해왔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으로 축적한 심리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리진단과 상담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여기에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심리 체험 문화 대중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4233 BESIDE'는 이러한 경험을 한 단계 확장한 브랜드"라며 "관계를 이해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고 이야기하며 서로를 새롭게 발견하는 '커뮤니케이션 경험' 자체를 콘텐츠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4233 BESIDE' 안국점 내부 전경. 텔러스헬스 제공
'4233 BESIDE' 안국점 내부 전경. 텔러스헬스 제공

'곁(Beside)'에 있는 사람의 또 다른 모습 'BESIDE'

브랜드 4233은 '사람(33) 사이(42)'를 의미한다. 새로운 브랜드 '4233 BESIDE'는 곁에 있는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명은 바이닐레코드(LP) 뒷면(B-SIDE)이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매력을 상징하는 데서 착안했다.

이 관계자는 "첫 번째 챕터인 '4233 마음센터'가 '너와 나'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는 여정이었다면, '4233 BESIDE'는 가족과 친구, 연인, 동료 등 보다 확장된 '우리'의 관계를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 경험하는 커뮤니케이션 전시"라고 밝혔다.

대표 메타포인 '시계'의 '12시'를 관계 시작점으로 설정하고, 함께한 시간을 따라 이동하며 관계를 이루는 다양한 심리적 요소를 단계적으로 탐색하도록 구성했다. 이와 관련 △추억과 기억 △성향과 기질 △가치관 △감정과 욕구 △닮음과 다름 △심리적 지지와 협동 등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설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은 현재 '우리'를 이해하고,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관계와 시간을 그려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게임처럼 즐기는 '커뮤니케이션형 심리 전시'

'4233 BESIDE' 안국점은 2~4인이 함께 참여하는 소그룹 체험을 기반으로 한다. 커플과 친구, 가족을 비롯해 학교 체험학습과 기업 워크숍 등 다양한 단체 프로그램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게임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생각과 성향을 발견하고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경험을 한다"라며 "참여 인원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의견과 반응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더욱 풍부한 소통이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4233 BESIDE' 안국점 내부 전경. 텔러스헬스 제공
'4233 BESIDE' 안국점 내부 전경. 텔러스헬스 제공

체험 후에는 활동지도 제공한다. 활동지는 전시에서 나눈 대화와 발견을 정리하고, 일상에서도 관계에 대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복기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또한 넓은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규모 그룹뿐만 아니라 단체 방문객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영어 버전도 도입해 외국인 방문객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안국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예약제로 운영하며, 네이버 예약 등 인터넷을 통해 이용권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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