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창립 10년 에코프로비엠, 매출 25배 성장..글로벌 양극소재사로 도약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니 니켈 투자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로 성공신화 재현
김장우 대표 "주주가치 제고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있는 역할 할 것"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비엠은 창사 10주년을 맞아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한 투자와 기술 혁신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선제적 인프라 투자와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능력 확장 등 4가지 요인을 에코프로비엠의 지난 10년간 성장 동력으로 분석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매출은 설립 첫 해 998억원에서 지난해 2조5338억원으로 25배 넘게 늘었다.

1998년 충북 오창에서 직원 2명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2016년 5월 전지재료 사업을 물적 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다.

고성능 고출력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양극소재를 개발해 일본 소니와 삼성SDI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자본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의 기술력에 주목, 투자운영회사 bnw가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bnw는 2019년 에코프로비엠이 상장하자 투자금을 회수했는데 3년 수익률이 91%에 달해 이차전지 분야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기록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으로 월 500t 규모의 양극소재 4공장을 준공하며 월 생산 1000t 시대를 열었다. 4공장에선 당시 전기차용 배터리 신소재였던 하이니켈 CSG(NCM 811)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2018년에는 니켈 함량 87%의 'NCA 034'를 개발했고 1년 만에 생산 캐파를 2배로 확장해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글로벌 NCA 소재 시장 점유율 2위를 확보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 코스닥에 입성, 코스닥 상장으로 172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마중물 삼아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만평 부지를 확보해 CAM6 공장을 착공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 에코프로비엠은 연산 5만4000t 규모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생산 27만t 체제를 구축했다.
유럽연합의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을 만든 것으로,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인 니켈 제련소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한 1조2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통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확대하고,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확보하기로 한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통해 삼원계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면서 향후 10년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소재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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