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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30 표심 고민 속 청년 최고위원 부상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민철·김형남 연이어 8월 전대 최고위원 출마
'청년친화정당' 강조하는 김민석·송영길과의 연대 여부 주목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30세대 지지층 이탈과 청년층 유입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정치 인플루언서인 정민철 민주당 정책부의장은 이르면 7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 2001년생인 정 부의장은 이재명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조를 옹호하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발신해 왔다.

앞서 지난 3일에는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형남 씨가 국회에서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씨는 "모든 개혁 아젠다가 대통령에게서 시작돼 민주당 지도부 앞에서 멈추고 있다"며 "과거만 바라보는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대통령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실용적인 이슈를 주도하는 활력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부의장. 정 부의장 제공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부의장. 정 부의장 제공

민주당이 청년 최고위원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6·3 지방선거 이후 확인된 청년층 민심 변화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족 사태 등을 계기로 당내에서는 2030세대의 정치적 이탈과 보수화 흐름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다. 하헌기, 신인규 등 친민주당 성향의 청년 논객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리더십을 비판하며 당의 세대교체와 쇄신을 요구해 왔다.
친(親)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들 청년 정치인들의 향후 행보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 등 당권 주자들과 어떤 연대를 형성할지도 관심사다. 김 전 총리는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면서 '청년 친화적인 정당'을 주요 당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송 의원도 지난 4일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행사에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과 2030 청년들은 민주당에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청년들이 등을 돌린 것을 두고 '극우화됐다'는 식의 상투적이고 안이한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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