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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성수4지구 품었다…1조3000억원 시공권 수주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성수전략정비구역 첫 시공사 선정
롯데건설, 대우건설과 '리턴매치'서 승리
'성수 르엘 S70'로 한강변 하이엔드 공략

성수 르엘 BI. 롯데건설 제공
성수 르엘 BI. 롯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공사비 1조3000억원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대우건설과 약 3년 반 만에 벌인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면서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지를 확보하게 됐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롯데건설은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총 620명 중 449명의 표를 받았다. 166명은 대우건설, 2명은 무효표를 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22년 11월 한남2구역 이후 약 3년 반 만에 성사된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컸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총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공사비는 총 1조3099억원 규모다. 4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은 사업장으로, 향후 성수 한강변 재개발 사업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은 조합에 '성수 르엘 S70'을 제안했다.

설계에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DCA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구조설계에 참여한 LERA, 글로벌 호텔 인테리어 설계사 HBA 등이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성수4지구를 '6세대 하이퍼엔드'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서울 한강변 핵심 입지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확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한 초고층 기술력과 글로벌 설계진을 결합해 성수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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