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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역대급 더러운 축구+감독 母까지 '모욕'...들끓는 프랑스 [2026 월드컵]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가운데) / 사진=뉴스1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가운데)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프랑스와 만난 파라과이가 비매너 플레이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파라과이 스태프가 디디에 데샹 감독의 돌아가신 어머니까지 모욕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대회 16강전서 1-0으로 승리, 8강전에 진출했다.

기온이 38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는 프랑스를 상대로 한 파라과이의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 등 도를 넘는 반칙으로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달려가는 음바페에게 펀치를 날리거나, 은근슬쩍 정강이를 걷어차기도 했다. 또 승부를 가른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음바페가 킥을 하기 전 페널티 스폿 근처의 잔디를 고의로 파헤치는 치졸함까지 보였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는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충돌했다.

경기 후 데샹 감독은 "축구는 전쟁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적어도 서로 아픈 곳을 건드리는 욕설을 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둘러 아쉬움을 표현했다.

알고 보니 파라과이 일부 스태프가 데샹 감독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욕하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샹 감독의 어머니는 대회 기간 중인 지난달 24일 별세했고, 데샹 감독은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자리를 비우고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프랑스 종합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아직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인 데샹 감독의 어머니를 모욕한 것은 도가 지나치다"면서 "여러 의미에서 이번 월드컵 최악의 경기"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도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상대는 우리가 턱시도 차림으로 화려한 플레이만 즐길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우리도 더러운 축구를 할 줄 안다"면서 "상대의 아주 더러운 경기 속에서도 이길 자격을 갖췄던 팀은 우리"라는 견해를 밝혔다.

고통을 호소하는 음바페 /사진=뉴스1
고통을 호소하는 음바페 /사진=뉴스1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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