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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끝은 아니길"… 41세 호날두, 스페인전 앞두고 진짜 '라스트 댄스' 선언 [2026 월드컵]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스페인과의 16강전 앞두고 폭탄선언… "이번이 내 축구 인생 마지막 월드컵"
"예전 같진 않아도 여전히 골 넣을 수 있어"… 불혹 넘긴 나이에도 뿜어낸 자신감
월드컵 6회 연속 출전 '전무후무' 대기록… 스페인 상대로 유종의 미 거둘까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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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한 시대의 아이콘이 마침내 월드컵 무대와의 아름다운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축구 인생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16강전 프리매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불혹에 가까운 나이 탓에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4년의 시간을 거슬러 북중미 무대까지 밟으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41세의 호날두가 직접 '마지막'을 언급함에 따라, 2030년 대회에서는 더 이상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없게 됐다.

호날두는 다가온 이별을 괴로워하기보다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것이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사실에 괴로워하지 않겠다. 그저 이 무대를 최대한 즐기고 싶을 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다만, 적어도 당장 내일 치러질 스페인전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는 않기를 바란다. 나는 동료들과 함께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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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인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무려 6번의 월드컵 무대를 밟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출전한 모든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세웠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에 이어 32강 크로아티아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자신의 월드컵 커리어 사상 첫 토너먼트 득점이라는 숙원까지 풀어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에이징 커브' 비판에 대해서도 그는 특유의 자신감으로 맞받아쳤다.

호날두는 "41세인 지금의 내가 젊은 시절의 호날두와 똑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위협적인 공격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세상엔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나 역시 여전히 훌륭하다. 내일 스페인전에서도 득점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는 "만약 내가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훌륭한 우리 동료들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스페인은 강팀이지만 우리 포르투갈 역시 강하다"며 8강 진출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피 말리는 16강 '이베리아 더비'는 7일 오전 4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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