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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시장 서울 여행사 독점… "체류형 관광으로 부산 경제 살려야"

백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크루즈산업협회, K-크루즈 2030 비전 선포

부산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부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 속 서울지역의 인바운드(외국인 유치) 여행사가 사실상 크루즈 시장을 독점(본지 6일 자 4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핵심 비전으로 한 창립기념식을 연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이 이끄는 부산크루즈산업협회는 오는 7일 오후 1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K-크루즈 2030 비전 선포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협회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는 창립기념식을 겸해 열린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우리나라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부산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결의를 대내외에 선언할 예정이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에서는 부산크루즈산업협회 창립기념식과 K-크루즈 2030 비전을 선포한다. 2부에서는 글로벌 크루즈 리더 특별강연이 열린다. 강연에서는 마시모 루소(Massimo Russo) MSC크루즈 부사장과 지앙펭 통(JF Tong) 아도라크루즈 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세계 크루즈산업의 최신 동향과 아시아 크루즈시장의 성장 전망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전세훈 부산크루즈산업협회 사무국장이자 월럼쉬핑코리아 대표는 부산항 크루즈 인프라 개선 방향과 대한민국 크루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의 정책 제언을 발표한다.

이날 협회는 4대 핵심 비전도 발표한다. 세계가 찾는 대한민국 크루즈관광을 모토로 세계를 연결하는 크루즈 네트워크 구축,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 글로벌 수준의 크루즈 인프라 조성, 지속가능한 크루즈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다.

창립 첫해를 맞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도 있다.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 확충을 위한 업계 의견 수렴과 전국 크루즈 입출항 통계 및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개별관광상륙허가제도 재시행 건의, 크루즈산업 통계 및 시장 동향 정보 제공,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제언 등이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통해 출범했다. 올해 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 김현겸 회장 주재로 첫 이사회를 열었다. 협회에는 로얄캐리비안그룹, MSC크루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선박대리점, 여행사, 항만 연관산업 등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김현겸 회장은 "K-크루즈 2030 비전 선포는 부산을 대한민국 크루즈산업의 중심이자 세계인이 찾는 크루즈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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