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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 모비스 타밀나두 공장 화재 직격탄..6월 인도 내수 판매량 55% 급감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차 크레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제공
현대차 크레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제공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핵심 모델인 중형 SUV '크레타'의 판매실적이 지난 6월 도매 판매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5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해당 모델의 인기 하락 여파가 아니라 협력업체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크레타 판매량이 지난달 716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786대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도 1만5235대에서 52.95%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판매량 감소가 현대차 전체 모델보다 크레타에 집중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6월 현대차 인도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9.97% 감소한 3만9635대를 기록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크레타는 판매 부진으로 상위 10위권에서 이탈하는 이례적 상황도 발생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31일 타밀나두 소재 모비스 인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 차질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오디오 부품 등 일부 핵심 부품을 현대차에 공급해 왔으며, 사고 이후 첸나이 1공장 생산 물량이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첸나이 2공장과 푸네 공장은 정상 가동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6월 중 총 1만 39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대체 조달을 통해 전 공장의 정상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손실 물량이 2027회계연도 2·4분기(2026년 4월~9월)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크레타는 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20만 20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62% 성장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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