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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국가대표도 찾았다…산업현장 뒤흔드는 '이옷' [현장]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워크웨어 시장 2.7조 성장 기대
산업안전 투자에 워크웨어도 관심
기능올림픽 경기복 첫 후원...B2B 강화

볼디스트가 제작한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경기복. 사진=강명연 기자
볼디스트가 제작한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경기복. 사진=강명연 기자
KIST, 현대차 등의 볼디스트 워크웨어. 사진=강명연 기자
KIST, 현대차 등의 볼디스트 워크웨어. 사진=강명연 기자
베임방지 수트가 전시돼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베임방지 수트가 전시돼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대로 된 작업복을 입고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6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가 참가한 '2026 국제안전보건전시회(2026 KISS)' 부스 한켠에 전시된 선수복이 눈길을 끌었다.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 48회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이 옷을 입고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을 활용한 재귀반사 소재로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표팀의 위상을 표현하는 등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볼디스트 관계자는 "선수들이 주로 아웃도어 의류를 입고 경기를 펼쳤다고 한다"며 "올림픽에 특화된 옷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을 직접 인터뷰해 불편한 점을 패턴에 반영하는 등 고기능 경기복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볼디스트는 코오롱FnC가 2020년 선보인 워크웨어 브랜드다. 국내에서 기업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워크웨어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3C)로 선보이며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회도 2년 연속 참여하며 산업 현장에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워크웨어 시장은 지난해 1조8000억원에서 2033년 2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웨어 성장이 커지는 배경은 산업안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소문고가 붕괴 사고 등 산업현장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관련 투자도 계속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전화 등 일부 상품군을 제외하고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해외에서는 칼하트 등 워크웨어로 시작해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는 등 관련 시장이 성숙돼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온열질환 증가에 따른 혹서기용 기능성 의류 등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최근 들어 워크웨어가 단순히 가성비를 벗어나 작업자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기능성이 부각되고 있어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시와 달리 올해는 볼디스트를 비롯해 K2세이프티, 블랙야크아이앤씨 등 주요 워크웨어 기업이 나란히 대규모 부스를 차리며 치열한 경쟁을 보여줬다.

작년부터 본격화한 B2B 사업 성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근무자들이 입는 작업복도 전시됐다. 딱딱한 작업모를 쓰던 직원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모자도 포함됐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구미공장 등 현장 6곳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워크웨어 개발에 참여하는 등 계열사와의 협업도 진행됐다. 현대차, KIST를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건설, 볼보건설기계, LG 디스플레이, BMW코리아 등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볼디스트는 B2B 확대에 힘입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4% 성장했다.
전시는 온열질환 예방과 베임방지, 안전화 등 기능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혹서기 현장 근로자를 위한 '에어로 베스트'와 장시간 착용시 발의 피로를 줄이는 러닝화 접목 안전화 '에어론 411' 등을 선보인다. 경호업계를 겨냥해 자사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와 협업한 베임방지 수트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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