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조 영업익' 삼성전자, 차익실현에 프리마켓 2% 하락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프리마켓에서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실적 호재보다 '재료 소진'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2.04%) 내린 3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9.3%, 1810.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인 84조5994억원을 크게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최근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실적 발표 이후 재료가 소멸됐다는 인식이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만9000원(1.24%) 내린 231만4000원에 거래됐고, SK스퀘어(-0.94%), 삼성전기(-1.37%)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증권가는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함에도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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