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날개 단 K-에듀, 글로벌 영토 누비고 안방선 '방학 마케팅' 총력
천재·아이스크림미디어, 박람회서 AI 교육 솔루션 선봬
대교, KAIST와 AI 학습 효과 과학적 입증
미래엔·웅진, 여름방학 맞춤형 홈러닝 이벤트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교육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국내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잡기 위한 맞춤형 홈러닝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교육기업들은 해외 유명 교육 박람회에서 K-에듀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이지며, 안방 시장에서는 방학 기간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무료 이벤트를 출시하고 있다.
먼저 한국형 AI 디지털 교육 솔루션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 활발하다. 천재교육·천재교과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교육 박람회 '러닝 앤 티칭 엑스포 2026'에 참가해 현지 교장과 교육부 관계자 등 60여개 이상의 기관 관계자들과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남미 사절단 매칭데이에 참여해 미주개발은행(IDB) 전문가와 중남미 교육부 고위 정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접점에서 우리 기술을 선보인 결과, 한국형 AI 교육 솔루션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글로벌 교육 관계 기관들로부터 현지 도입 가능성과 운영 방안에 대한 검토와 논의가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교육 시장에 맞춘 현지화 모델을 확립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80여개국에서 500개 이상 기업과 약 1만7000여명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기술 전시회 'ISTE Live 26'에 참가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AI 수업 플랫폼 '루미티치'와 유아 교사용 AI 업무 지원 서비스 '킨더보드' 등을 소개해 유아부터 초·중등을 아우르는 AI 교육 라인업의 글로벌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AI 교육의 과학적 효과 검증 결과가 나왔다. 대교와 KAIST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 연구팀이 공동 운영하는 '대교 X KAIST 인지 향상 연구 센터'는 AI 맞춤형 국어 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한 두 가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학교 1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수준에 맞는 지문과 문항을 모두 제공한 완전 맞춤형 조건에서 학습자의 집중도가 가장 높았고 독해력도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이와 별도로 AI 국어 프로그램 '써밋 수능국어트레이닝' 이용 회원 1582명의 1년 이상 장기 학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독해 수준과 관계없이 전반적인 학습 성취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안방 시장에서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겨냥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홈러닝 마케팅이 전개된다. 미래엔은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이 1학기 수학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초코 초등 1학기 수학 단원 마무리 평가지'를 무료 배포한다. 평가지로 실력을 점검한 뒤 미래엔의 디지털 학습 플랫폼 '초코'를 활용하면 부족한 단원을 체계적으로 보완하며 2학기 학습을 준비할 수 있다.
웅진컴퍼스는 여름방학 동안 부모와 아이가 일상에서 영어를 즐기는 홈러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일상회화 영어교재 EEA의 브랜드 캠페인 '우리집 영어놀이터'를 진행한다. 웅진컴퍼스는 이달 12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부모 서평단을 모집하고 참가자들에게 EEA 교재를 무료로 제공해 가정 내 체험 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