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토 사무총장에 "北 핵·미사일 중단이 현실적 목표"
마크 루터 사무총장에 한반도 지원 당부
IP4 회담서 안보협력 강조
【파이낸셜뉴스 앙카라(튀르키예)=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마크 루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에게 한반도 교착 상황을 풀기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단기 목표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8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전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루터 사무총장과 만나 한·NATO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ATO 정상회의는 7~8일 앙카라에서 열렸다. 한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NATO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협의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면담에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는 유지하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는 현실적 목표를 단기적으로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루터 사무총장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이 대통령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루터 사무총장과 일본·호주·뉴질랜드 대표들이 참석한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소인수회담에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군사력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 한반도라는 점을 언급하며 충돌 가능성이 상존하는 안보 환경이 한국의 국방 투자와 방산 개발 필요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불안정이 동북아로 전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쟁 종결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결과 평화체제 수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복합적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NATO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각국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