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딸은 시댁 눈치 안 보나"…'잘사는 집 올케' 저격한 시누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등 시댁 행사를 자주 찾지 않는 올케를 두고 불만을 토로한 한 시누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잘 사는 집 딸은 며느리 도리 안 해도 되나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남동생이 결혼한 지 4년이 되었지만, 올케가 시댁을 찾는 횟수가 너무 적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올케는 맞벌이를 핑계로 1년에 겨우 한두 차례 정도만 시댁을 방문해 식사만 하고 금방 돌아간다. 부모님의 생신이나 명절에도 직접 찾아오기보다는 선물이나 택배를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며, 평소에도 시부모에게 살갑게 연락하지 않는다는 것이 A씨의 불만이다.
특히 A씨는 결혼 당시 올케의 친정에서 집과 차량을 모두 마련해 주었지만 시댁에는 예물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시어머니 생신이라 퇴근 후 시댁에 가야 하는데, 같은 며느리인데도 처지가 너무 비교된다"며 "경제적으로 잘사는 집 딸들은 시댁 눈치를 보지 않고 며느리 역할도 하지 않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시댁에 대한 도리'와 '경제적 기여도'를 둘러싸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이들은 "결혼할 때 친정에서 집과 차를 해왔다고 해서 시부모님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나 예의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명절이나 생신 같은 집안 대소사에 얼굴조차 비치지 않는 것은 가족으로서 무심한 태도"라며 올케의 행동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다수의 누리꾼은 시누이인 A씨의 태도를 지적하며 올케를 옹호했다. 이들은 "친정에서 집과 자동차까지 해결해 줬고 때마다 선물과 용돈을 챙긴다면 이미 할 도리는 다 한 것 아니냐", "효도는 셀프다. 시부모가 보고 싶다면 아들인 남동생이 자주 찾아가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A씨의 논리대로라면 경제적으로 유족하지 못한 집안의 딸은 시댁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는 뜻이냐"라며 가정 내 갈등을 친정의 경제력과 결부 짓는 시각에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