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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여기까지"…최시원, 악플러와 전면전 "美법원 신원 공개 허가"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최시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최시원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미국 법원이 해외 플랫폼 이용자들의 신원정보 공개를 허가하면서 악플러 특정 작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최시원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침묵은 여기까지. 더 이상 악의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DO NOT FEAR, FOR I AM WITH YOU)"라는 이사야서 41장 10절의 성경 구절이 담겨 있다.

최시원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자신을 향해 온라인에서 악성 게시물과 모욕성 댓글을 작성한 10명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국내 소송과는 별도로 미국에서도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시원은 지난달 미국 연방법 28 U.S.C. §1782(해외 소송 지원을 위한 증거개시 제도)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X(옛 트위터)와 유튜브 이용자 10명의 신원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법원은 지난 3일 이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X와 유튜브 측은 미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등 이용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최시원 측은 이를 토대로 국내 소송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시원은 최근 정치적 성향을 두고 도를 넘는 비방이 쏟아지자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치적 입장을 직접 밝힌 적은 없지만, SNS에 올린 일부 게시물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비난이 이어졌다.

지난해 미국 보수 성향 활동가를 추모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이후 '불의필망', '토붕와해'라는 사자성어를 게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야간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적 해석이 나오자 삭제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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