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 상장, 390만닉스 시대 연다"…삼성전자, 43만→39만 목표가 하향 [株토피아]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과 HBM4 본격화로 수익성 추가 확대 ▶ 대신증권
삼성전자,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하반기 변동성 확대 ▶ 키움증권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로보틱스 기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 ▶ 삼성증권
[파이낸셜뉴스] 7월 8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 ADR 상장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본격화에 힘입어 업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증명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부품 가격 인상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수요 둔화 우려로 하반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으로 목표가가 하향됐습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과 로보틱스 신사업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SK하이닉스 (000660) ― 대신증권 / 류형근 연구원
- 목표주가: 390만원 (14.7% 상향, 기존 340만원) ㅣ 전일 종가: 220만1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슈퍼 모멘텀' 진입을 선언하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일 SK하이닉스 ADR이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경쟁사 대비 받고 있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빠르게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 증시 직접 상장을 통해 수급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류 연구원은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기저 부담과 판가가 높은 후속 계약분 매출 인식과 3분기 판매 본격화 등을 기반으로 업계 상위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평균 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100% 상승하며 과거 HBM 주도의 D램 ASP 상승 곡선이 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AI 연산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힙니다.
◆ 삼성전자 (005930) ― 키움증권 / 박유악 연구원
- 목표주가: 39만원 (9.3% 하향, 기존 43만원) ㅣ 전일 종가: 29만6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주당순이익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과정에서 업황 변화에 따른 주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목표가를 하향했습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중앙처리장치(CPU), 기판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PC와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며 완제품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메모리 구매 수요를 억누르며 하반기 가격 전가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를 염두에 두고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시장 지배력 확대 기회와 중화권 추격이라는 리스크가 공존해 당분간 주가 등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서버에 특화된 초고용량·고성능 저장장치 입니다. 일반 소비자용 SSD에 비해 내구성과 전력 효율이 월등히 뛰어나며, 빅데이터 처리 및 AI 모델 학습·추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LG전자 (066570) ― 삼성증권 / 이종욱 연구원
- 목표주가: 24만원 (41.2% 상향, 기존 17만원선) ㅣ 전일 종가: 18만91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삼성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 냉각솔루션 사업과 차세대 로보틱스 기술력을 반영해 미래 성장 가치를 대폭 높여 잡아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I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 사업의 성장은 2027년부터 LG전자의 이익에 기여하며 전장에 이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AU 전통 가전 기업에서 AI 인프라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 연구원은 로봇 신사업에 대해서도 "로보틱스의 상용화 시점은 남았지만 주가 프리미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연장선에서 베어로보틱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며 3분기부터 액추에이터의 첫 상용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부품 내재화를 통한 로봇 라인업 다변화가 주가의 매력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액추에이터(Actuator)
시스템을 움직이거나 제어하는 데 쓰이는 기계 장치로, 로봇 공학에서는 인간의 관절이나 근육과 같이 물리적 운동을 일으키는 핵심 구동 부품을 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