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다채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민 참여형 행사 및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연계 행사로 마련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암각화와 울산 소개
전 세계 유산 현장관리자 150명 울산 방문.. 반구대 천전리 현장 답사
프랑스 중학생들과 온라인 화상 교류 행사, 울산 반구대 암각화 소개 예정

2025년 7월 12 프랑스 파일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관광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fn 사진 DB
2025년 7월 12 프랑스 파일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관광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fn 사진 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울산시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 참여형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개최를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먼저 오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로비에서 시민 참여형 기념식을 개최한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세계유산을 지켜온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어 전시·학술 분야와 체험·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울산도서관에서는 암각화 모형 및 관련 자료 전시회가 지난달 20일부터 열리고 있다.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암각화 박물관에서는 반구천 암각화 자료 20여 점과 미디어를 이용한 특별기획전이 문을 열었다.

반구대 포럼이 주관하는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6월에 이어 오는 9월 2차 행사가 진행된다. 포럼 측은 10월에도 바위그림 그리기 대회, 문화공연,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암각화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9월 초순에는 반구천 일대를 탐방하는 행사도 열린다. 중순에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준비되어 있다. 같은 달 프랑스의 한 중학교 학생들과 울산 청소년 간 온라인 화상 교류 수업이 진행되는데 이때 반구천의 암각화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울산시는 이 무렵 기회를 엿봐서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유에코에서 개최한다. 세계유산의 활용과 보존을 외한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7.13~29) 부산 개최와 관련된 행사도 마련되었다.

울산시는 행사장인 벡스코에 반구천의 암각화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오는 17일에는 유에코와 반구천 일원에서 전 세계에서 관계자 150명이 참석하는 제8차 세계 현장관리자 포럼이 열린다. 참석자들은 토론회에 이어 반구대와 천전리 암각화 일원을 답사하며 선사시대 울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반구천 암각화를 시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관람 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 사업비 1억 3000만원을 들여 AI 기반 확장 현실(XR) 망원경 4대를 설치했다. 오는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XR 망원경은 방문자가 반구대 암각화 바위그림을 직접 볼 수 있고, 특정 그림에 대한 해설 화면도 함께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QR 코드 해설 안내 체계도 도입해 암각화와 주변 문화·자연유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고 있다.

또 암각화주차장과 암각화박물관, 천전리 암각화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동매산 습지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수변 마루와 수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반구천 일원에는 역사·문화 탐방로를 구축했다. 탐방로에는 화장실도 새로 마련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반구천 암각화를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세계유산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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