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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찾는다…K-조선·수소선박 기술 현장학습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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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수소선박·전기추진 기술 교육을 받고 있는 미국 주요 대학 학생 8명이 오는 9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를 찾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수소선박·전기추진 기술 교육을 받고 있는 미국 주요 대학 학생 8명은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를 견학키로 했다. 이번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지원하는 한국 수소선박 기술 연계 교육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난 5월 25일 입국해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10주 일정으로 조선공학 기초, 전기추진시스템, 수소선박 핵심 기술 등을 배우고 있다.

이번 견학에는 미국 학생 8명과 함께 인솔자인 김양욱 교수,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연구진, 부산대 학생 등 6명이 동행한다. 이들은 영도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정비 현장을 살펴보고, HJ중공업이 추진 중인 친환경 선박 기술과 방산·특수선 분야 역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미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현장이 주요 방문지로 포함됐다. HJ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 기반을 넓히며 영도조선소를 미 해군 함정 정비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앞서 HJ중공업은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관련 절차를 통과하고, 미 해군 함정 정비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선박 기술도 견학의 핵심이다. 학생들은 HJ중공업이 개발을 추진 중인 탄소 배출 저감형 차세대 그린십 기술과 설계·생산 현장을 둘러본다. HJ중공업은 7500㎥급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수주 등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액체수소 저장·공급 시험설비, 연료전지 성능평가 설비, MW급 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인프라 등을 갖춘 국내 수소선박 연구 거점이다. 이번 교육은 연구실 중심 강의에 머물지 않고 조선소, 연구기관, 기자재 현장을 연계한 실습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앞서 지난달 25일 부산 강서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심해공학연구센터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소조선연구원 민군협력본부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심해공학, 민군 협력 기술, 중소 조선기자재 산업 생태계 등을 체험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이공계 학생들이 부산에서 수소선박과 친환경 선박, 함정 MRO 현장을 함께 접하는 것은 한미 조선기술 협력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조선·해양 기술 교육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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