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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CJ ENM, 티빙·음악 IP 버팀목…광고 회복이 실적 반등 열쇠"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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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016360), CJ ENM(035760)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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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 ENM이 2·4분기에는 TV 광고 부진과 콘텐츠 납품 공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티빙의 수익성 개선과 음악 IP 확대가 중장기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CJ ENM의 2·4분기 연결 매출은 1조3062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부담의 가장 큰 요인은 TV 광고 시장 침체와 피프스시즌의 시리즈 공급 공백이다.

최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 부문에서는 TV 광고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티빙의 개선 효과를 일부 상쇄했고, 영화·드라마 부문 역시 수익성이 높은 시리즈 납품이 지연되며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디지털 사업의 체력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과 KBO 리그 효과, 플랫폼 제휴 확대에 힘입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시간 증가가 광고 매출 확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혔다.

삼성중권은 음악 사업 역시 단기적으론 신인 데뷔와 플랫폼 투자 비용이 반영되지만, 자체 아티스트 중심의 IP 축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동 사는 향후 국내외 레이블을 통해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향후 수익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면서 "커머스 부문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한편 삼성증권은 동 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사업 가치 조정을 반영한 것으로, 디지털 사업 성장성 자체에 대한 시각은 유지했다.

그는 "티빙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사업 성장과 음악 IP 확대는 여전히 유효한 투자 포인트"라며 "향후 TV 광고 업황과 콘텐츠 사업 회복 속도가 더해질 경우 실적 개선 탄력이 한층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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