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G 손잡은 위브리빙, 서울 도심 리빙시장 '베팅' [fn마켓워치]
숭인동에 2030년 개관 목표 '플래그십 위브스위트' 개발
홍콩 이어 한국서 두 번째 공동 투자
[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 주거 플랫폼 위브리빙이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TPG 아시아 리얼 에스테이트와 손잡고 서울 도심 대형 서비스드 아파트 개발에 나선다. 최근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국내 임대주택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서울 기관형 리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9일 위브리빙에 따르면 이 회사와 TPG 아시아 리얼 에스테이트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 부지를 공동 개발해 약 550실 규모의 서비스드 아파트를 조성한다. 오는 2030년 중순 개관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완공 시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 최대 규모의 임대주거 자산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자산은 장기 임차인은 물론 단기·중기 체류 수요까지 흡수하는 '하이브리드 리빙' 콘셉트로 개발된다. 호텔 수준의 서비스와 주거 기능을 결합한 위브리빙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브스위트'가 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력은 양사가 홍콩에서 첫 공동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한국으로 협력 무대를 확대한 두 번째 기관 투자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위브리빙은 이를 계기로 한국 기관형 임대주택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리빙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상 부지는 신설동역과 동묘앞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 임차인과 외국인 비즈니스 수요, 대학가 배후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위브리빙은 최근 글로벌 투자운용사 누빈과 협력에 이어 이번 TPG 파트너십까지 성사시키며 서울 리빙 자산 확보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한국 임대주택 투자 확대 흐름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친 도시 위브리빙의 창립자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위브리빙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린필드 개발 사업으로, TPG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중요한 이정표를 통해 위브리빙은 세심하게 큐레이션 된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 기업형 서비스 아파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B업계에선 이번 딜을 단순 개발사업이 아니라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서울 리빙 섹터를 차세대 코어(Core) 자산 군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