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유로화 외평채 3조원어치 발행 성공
역대 최대, 최저 가산금리 달성
3년물 7억유로, 7년물 10억유로
"경제 위상, 외화조달 능력 확인"
[파이낸셜뉴스] 재정경제부가 17억유로(약 2조9200억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유로화 표시 외평채 발행으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써 정부는 올해 사상 최대로 잡은 5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을 모두 완료했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유로, 7년 만기 10억유로로 구성됐다. 7년물의 경우 지난 2014년(7억5000만유로) 이후 역대 최대 발행이다.
재경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에 대해 "달러화와 함께 글로벌 양대 통화로 꼽히는 유로화 시장에 확고한 준거지표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발행사가 보다 안정적인 조건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토대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금리도 3년물, 7년물 모두 만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 2.981%, 7년물 3.285%로 유로화 채권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미드스왑에 각각 최저치인 10bp, 28bp를 더한 수준이다.
김희재 재경부 국제금융과장은 "지난 2월 달러화 발행에 이어 유로화에서도 각 만기 구간에서 최저 스프레드를 새로 달성했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경제가 받는 신뢰가 더욱 견고해졌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국물 전반의 외화 조달 비용도 낮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외평채 발행으로 정부는 올해 10월 도래하는 유로화 표시 외평채(7억유로) 상환 재원을 확보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