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지미 클릭, 대체 누구길래" 서울 곳곳에 의문의 낙서 500여건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주요 도심에 '김지미'라는 의문의 낙서가 발견되며 시민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유튜브 'SBS 뉴스' 캡처, 뉴시스
서울 주요 도심에 '김지미'라는 의문의 낙서가 발견되며 시민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유튜브 'SBS 뉴스' 캡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 곳곳에서 '김지미'라는 이름이 적힌 정체불명의 낙서 수백개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SBS와 채널A 등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와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공공시설과 상가 외벽 등에 '김지미 클릭', '한국영화 상징 역사 김지미', '김지미 별세 인생무상' 등 특정 인물의 이름이 담긴 낙서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낙서는 변압기함과 버스정류장, 공사 가림막, 과일가게 외벽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겨졌으며, 시청과 종각, 종로, 동대문, 동묘 앞, 청량리 일대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필체로 추정되는 낙서는 지난 4월부터 집중적으로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초기 약 200여건에서 현재 500여건 넘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별세한 원로배우 김지미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작성자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의문을 키우고 있다. 특히 낙서 대부분 같은 필체로 확인돼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작성 의도나 목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지만 대부분 낙서가 생긴 지 한 달 이상 지난 뒤 신고가 되면서 CCTV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낙서가 계속되자 공공시설과 사유재산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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