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RISE, 화장품·식품 현장인재 키운다… 4년간 22억원 투입
연간 5억5000만원씩 4년간 지원
화장품·식품·뷰티산업 재직자 집중교육
제주대 5개 전공·제주한라대 등 참여
기업 수요 반영한 현장 맞춤과정 개발
산업 현장 생산성·정착 성과가 관건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화장품과 식품, 뷰티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재직자와 구직자를 전문인력으로 키우는 교육사업에 4년간 22억원이 투입된다. 대학이 정해진 교육과정을 공급하는 방식보다 기업과 현장 수요에 맞춘 재교육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9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대 RISE사업단은 지난 8일 제주대 산학협력관에서 '제주 특화 그린바이오산업 재직자 전문교육 체계 구축 및 활성화 사업' 킥오프 미팅을 열고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연간 5억5000만원씩 4년간 총 22억원이다. 교육 대상은 제주 화장품산업과 식품산업, 뷰티아트서비스업의 재직자와 구직자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직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와 식품생명공학과, 바이오소재전공, 원예과학전공, 분자생명공학전공이 참여한다. 제주한라대학교 뷰티아트과와 제주산학융합원, ㈜웰니스라이프연구소, ㈜에코기어도 함께한다.
킥오프 미팅에는 참여 대학과 기관, 기업 실무 담당자 13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교육생 모집과 홍보 방안, 지산학연 협의체 구성, 참여 주체 간 네트워킹 행사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있다. 화장품과 식품 분야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 소재 활용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이 중요하다.
재직자 교육도 실제 기업의 기술 수요와 직무 변화에 맞춰야 효과를 낼 수 있다. 구직자에게는 교육 이수가 지역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대학과 기업, 관련 기관이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책임자인 박대환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는 "재직자의 직무 전문성을 높여 지역 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우수 인재의 제주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일 제주한라대 뷰티아트과 교수는 "대학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ISE는 중앙정부가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대학 관련 사업을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해 지방정부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대학지원 체계다. 제주에서는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결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