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밖으로 나가는 티맵…'숏폼'으로 장소 경험 공유
[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가 이용자가 방문한 장소를 짧은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티맵 숏폼'을 선보인다. 운전이 끝나도 애플리케이션을 끄지 않고, 이동 전후까지 티맵의 사용성을 확장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티맵의 방대한 이동 데이터에 기반해 숏폼을 통해 맛집, 카페, 베이커리, 여행, 액티비티 등의 장소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앱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9일 서울 중구 타워107에서 열린 미디어 스터디에서 "T맵을 혼자만 쓰는 서비스가 아니라 T맵을 함께 쓰는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유저를 연결하고, 경험을 공유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며 "숏폼을 통해 유저 리뷰, 메뉴, 주차 정보 등을 저장한 뒤 바로 이동하거나 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심리스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맵은 숏폼을 시청한 이용자들을 장소 상세 정보 확인까지 곧바로 연결한다. 이용자는 숏폼을 본 후 해당 장소의 후기, 영업시간, 메뉴 등을 확인하고, 관심 장소로 저장해두거나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콘텐츠 분야는 크게 장소, 운전, 라이프 분야로 구성된다. 장소 분야에서는 맛집과 카페·베이커리, 여행·액티비티 정보를 제공한다. 운전 분야에서는 초보운전과 차량관리 팁, 사고 사례를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선보인다. 라이프 분야에서는 팝업스토어·백화점 소식 등 쇼핑 정보와 생활 꿀팁, 유머 콘텐츠를 제공한다. 장소 탐색을 넘어 운전과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까지 소비 범위를 확장했다.
숏폼 콘텐츠는 '티맵 인증 크리에이터'와 일반 이용자 참여를 통해 확보한다. 품질과 다양성 기준을 충족한 크리에이터의 검증된 콘텐츠와 함께, 일반 이용자도 영상을 자유롭게 등록해 서비스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초에는 대중적인 선호와 인기도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향후 이용자가 선호하는 데이터를 반영해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숏폼을 통해 당장 이동 계획이 없는 이용자에게도 콘텐츠 탐색과 장소 발견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연히 시작된 숏폼 시청이 장소 정보 확인, 관심 콘텐츠 모아보기, 댓글 활동, 유저 팔로우로 이어지고, 팔로우한 유저가 새로운 영상을 올리면 알림을 받고 자연스럽게 티맵에 재방문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향후 대화형 에이전트가 리뷰, 사진, 숏폼 영상까지 종합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중심의 서비스를 이동 전 탐색부터 이동 후 기록·공유까지 아우르는 이동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 특정 메뉴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검색할 수 있는 '메뉴검색', 인공지능(AI)이 리뷰를 분석해 핵심 키워드로 요약해주는 'AI 해시태그 리뷰', 방문한 장소에서 쓸 수 있는 '장소쿠폰'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음성 만으로 길안내와 장소 검색을 처리하는 '음성 AI 에이전트'와 홈 화면에서 리뷰를 피드 형태로 볼 수 있는 '홈 리뷰 피드', 주행 중에도 목적지 주변 장소를 탐색할 수 있는 '주행중 어디갈까', 도보 이동을 기록하고 리워드를 제공하는 '만보기' 등을 추가해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순간까지 서비스 이용 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홈 화면을 지도 중심으로 개편해 지도를 통한 장소 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또 사고나 공사 같은 도로 상황을 공유하는 '소셜제보'와, 돌발 상황 정보를 반영해 경로 선택을 돕는 '내비 경로 요약'을 도입했다. 이동 후 방문 기록과 취향을 공유하는 '오픈 프로필', 주행과 도보 방문 이력을 자동 기록해주는 '이동로그'도 선보였다.
향후에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맞춤형 탐색을 제공하는 '어디갈까'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숙소와 액티비티를 포함한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대화형 에이전트, 차량 탑재형 음성 에이전트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 CPO는 "이동 전후 핵심 기능들을 고도화하면서 단순히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그 외 영역으로 티맵 사용성을 확장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