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추락에..野 국정조사·李수사 촉구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급락에 국민의힘은 국회 국정조사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우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이재명 정권이 단일종목 ETF를 무리해서 출시한 배경, 결정 과정, 향후 대책 등 모든 것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면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증권사 비공개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에서 문제의 상품을 언급한 뒤 전격 출시됐다는 점을 들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과정에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여러 종목 ETF 출시 건의도 있었지만 묵살됐다고 한다"며 "지방선거 전 상품 출시와 주가 부양이 목표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을 임명한 것도 이 대통령, 감독 역할을 한 것도 이 대통령일 가능성이 거의 100%"라며 "대한민국 투자자와 미래를 판돈 삼아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만들고 올인 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면피용 감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 청와대부터 금융위, 금감원, 증권사까지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우리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든 주범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우리 증시 특성상 반도체에 돈이 몰리고 변동성이 커질 것은 굳이 전문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며 "그런데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실장이 앞장서 밀어붙였고 금융위는 즉각 허용했다. 국민연금까지 증시 부양에 무리하게 동원됐다. 결국 선거용이었고 대통령 지시 없인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