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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인튜이티브와 손잡고 국내 첫 로봇수술 인증교육 구축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병원 주도 로봇수술 교육모델 마련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사례
다빈치 기반 표준 교육과정 공동 개발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 정창욱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글렌 바버소(Glenn Vavoso) 인튜이티브서지컬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부사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제공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 정창욱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글렌 바버소(Glenn Vavoso) 인튜이티브서지컬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부사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병원 주도의 로봇수술 인증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의료기기 기업 중심이었던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교육 모델을 마련해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9일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국내 로봇수술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다빈치를 개발한 미국 기업이다. 다빈치는 외과의가 로봇 팔을 직접 조작하는 최소침습 수술 플랫폼으로, 전 세계 주요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수술에 활용되고 있다.

병원이 직접 로봇수술 인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료기기 제조사가 중심이 돼 기술 교육을 제공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의료기관이 임상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을 주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의료진의 술기 향상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서울대병원은 임상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진 참여를 지원하며,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로봇수술 관련 기술 교육과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표준화된 교육 프로토콜을 마련하는 한편 해외 우수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교육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서울대병원 백남종 병원장과 김용진 진료부원장, 정창욱 로봇수술센터장,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글렌 바버소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부사장, 최용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대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수련병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 역량과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접목해 한국형 표준 로봇수술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의료진이 국내 의료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렌 바버소 인튜이티브서지컬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부사장은 "서울대병원의 임상 역량과 인튜이티브의 글로벌 교육 경험이 결합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국내 의료진이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이 아시아 로봇수술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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