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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서울시 고내구성 아스팔트 적용 확대…전국 공공 인프라 공략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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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국내 도로일반도로보수 현황. 도로 노후화에 의한 파손 증가로 유지보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고내구성 포장기술과 에코스틸아스콘과 같은 제강슬래그 기반 친환경 포장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SG, 국토교통부 제공
연도별 국내 도로일반도로보수 현황. 도로 노후화에 의한 파손 증가로 유지보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고내구성 포장기술과 에코스틸아스콘과 같은 제강슬래그 기반 친환경 포장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SG,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아스콘 전문기업 SG가 서울시 주요 도로에 제강슬래그 기반 고내구성 아스팔트를 공급하며 시공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산업단지 등 공공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G는 9일 제강슬래그를 골재로 활용한 '에코스틸아스콘'이 서울시 도로 정비사업에 잇따라 적용되며 현장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늘어나는 포트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시내 포트홀 발생 건수는 1만8948건으로 최근 5년 평균(2만5816건)보다 26.6% 감소했다.

이 제품은 제강슬래그를 골재로 사용해 일반 아스팔트보다 소성변형과 균열 발생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제강슬래그가 일반 골재보다 강도가 25% 이상 높고 내마모성이 우수한 친환경 순환자원"이라고 설명했다.

SG는 2022년 양화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험시공을 시작으로 신촌오거리, 세종대로, 한강대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에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해왔다. 올해는 한강대로, 성산로, 신촌로, 삼일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정비사업 등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능 검증 결과도 확보했다. 한국도로학회 조사에 따르면 양화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험시공 구간은 집중호우 이후에도 포트홀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공 9개월이 지난 뒤에도 포장평가지수(SPI) 7.80을 유지해 초기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산업경제연구소의 30년 생애주기비용(LCC) 분석 결과 고내구성 포장의 공용수명은 15.3년으로 일반 포장(6.7년)의 약 2.3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30년 동안 필요한 재포장 횟수는 일반 포장의 5회에서 2회로 줄어 유지관리 비용을 약 57.4%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G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동결, 융해 현상이 반복되면서 고내구성 도로포장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 주요 도로에서 확보한 시공 경험과 성능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공공 인프라는 물론 반도체 산업단지와 국가산단 등 대형 프로젝트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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