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함의 3.2냐, 극한의 관용성 12냐… 스카티 카메론 2026 팬텀의 치명적 유혹
"컴팩트부터 하이 MOI까지"… 팬텀 3.2와 12 합류로 완성된 스카티 카메론의 무결점 라인업
둥근 윤곽에 숨겨진 날카로운 컨트롤… 투어 트렌드를 집약한 미드 말렛 '팬텀 3.2'
65%의 스틸이 빚어낸 극한의 관용성… 라인업 중 가장 깊고 낮은 무게중심 '팬텀 12'
[파이낸셜뉴스] 필드 위에서 흔들림 없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펼치고, 5번부터 9번 아이언, 그리고 56도 웨지까지 자신만의 확고한 거리 기준을 가진 골퍼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페어웨이를 가르고 핀을 날카롭게 찌르는 그 모든 정교한 샷의 가치는 결국 그린 위에서의 마지막 스트로크 한 번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아무리 날카로운 어프로치도 퍼터가 침묵하면 스코어를 지켜낼 수 없다. 전 세계 투어 프로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이 2026년형 팬텀(Phantom) 말렛 퍼터 라인업에 '팬텀 3.2'와 '팬텀 12'를 새롭게 추가하며, 깐깐한 골퍼들의 마지막 퍼즐을 완벽하게 맞췄다.
새롭게 합류한 팬텀 3.2는 최근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카테고리인 '미드 말렛'의 정수를 보여준다. 스카티 카메론의 전설적인 모델인 레드 X(Red X)의 페이스와 GOLO 6의 둥근 윤곽을 베이스로, 팬텀 9의 T-크라운 디자인을 입혀 시각적인 정렬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과거 콤비(Kombi)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헤드 후면 중앙을 과감히 비워낸 구조는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는 동시에 타깃 라인을 직관적으로 정조준하게 만든다. 적당한 토우 플로우를 만들어내는 '.2' 플러밍 넥과 체인-링크 밀링 처리된 스튜디오 카본 스틸(SCS) 인서트는 손끝에 닿는 부드러운 타구감 속에서도 예리한 거리 컨트롤을 가능케 한다. 뉴포트나 고로처럼 둥근 형태를 선호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 속 정교한 조작성을 잃고 싶지 않은 '스나이퍼'형 골퍼에게 최적화된 무기다.
반면, 팬텀 12는 어드레스 순간부터 골퍼에게 압도적인 안도감을 선사하는 '하이 MOI(관성모멘트)'의 결정체다. 복합 소재 공법의 극한을 보여주는 이 모델은, 페이스에 가벼운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을 배치하고 전체 헤드 무게의 약 65%에 달하는 무거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헤드 하단과 주변부에 꽉 채워 넣었다. 팬텀 라인업 중 가장 깊고 낮은 무게중심(CG)을 완성한 비결이다.
넓은 헤드를 가로지르는 긴 단일 사이트라인과 T-크라운 디자인, 그리고 최소한의 토우 플로우를 유도하는 미드 싱글 밴드 샤프트의 조합은 그 어떤 압박감 속에서도 퍼터가 시계추처럼 흔들림 없이 궤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말렛 특유의 묵직한 셋업과 흔들리지 않는 관용성을 갈망하는 골퍼라면 팬텀 12가 확실한 해답이다.
새로운 팬텀 3.2와 12는 이미 정식 출시 전부터 혹독한 투어 무대에서 그 진가를 입증했다. 팬텀 3.2의 프로토타입은 세계적인 스타 루드비그 오베리의 선택을 받았으며, 타이틀리스트 브랜드 앰배서더 라이언 제라드는 팬텀 3 프로토타입으로 메모리얼 토너먼트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LPGA 투어에서도 2026 시즌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챔피언의 퍼터'로 맹활약 중이다.
컴팩트한 예리함과 묵직한 관용성, 두 가지 극단적인 매력을 가장 우아하게 다듬어낸 스카티 카메론의 새로운 팬텀 시리즈. 이제 당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그린 위의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