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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찰칵 붙였을 뿐인데… 눈과 귀를 지배한 부쉬넬 '괴물 스피커'의 정체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3.5인치 터치스크린과 음성 GPS의 결합… 화면으로 보고 귀로 듣는 입체적 코스 매니지먼트
카트 쇠기둥에 붙는 '바이트 마그네틱'과 IP67 방수… 캠핑까지 아우르는 올라운더
밀리터리급 '펠리컨 하드 케이스' 품은 한정판 패키지 출격… 워킹족 위한 '윙맨 미니'도 동시 론칭

부쉬넬 Wingman HD
부쉬넬 Wingman HD

[파이낸셜뉴스] 현대 골프에서 거리측정기는 골프백 속 14개의 클럽만큼이나 필수적인 장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플레이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쾌적한 라운드를 원하거나, 동반자들과 음악을 즐기며 카트 위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순간에 렌즈를 들여다보는 행위는 때론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거리측정기 시장의 절대 권력인 부쉬넬(Bushnell)이 이 틈새를 완벽하게 파고들었다. 단순한 청각적 안내를 넘어, 시각적 데이터와 하이엔드 사운드를 결합한 신개념 올인원 GPS 디바이스 '윙맨 HD(Wingman HD)'를 전격 출시하며 필드 위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했다.

새롭게 베일을 벗은 윙맨 HD는 '생각은 줄이고, 플레이에 집중하라(Think Less, Play More)'는 부쉬넬의 철학이 가장 직관적으로 구현된 기기다. 기존의 GPS 스피커들이 단순히 남은 거리를 음성으로만 읊어주는 반쪽짜리 디바이스였다면, 윙맨 HD는 전면에 3.5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전격 탑재했다.

골퍼는 카트에 앉아 음악을 즐기다 코스 레이아웃(홀뷰), 해저드의 위치, 그린의 굴곡 등을 화면으로 정밀하게 파악하고, 동시에 음성을 통해 핀까지의 거리를 즉각적으로 피드백받는다.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이 입체적인 정보는, 캐디의 도움 없이도 골퍼 스스로 완벽한 독립적 코스 매니지먼트를 가능하게 만든다.

부쉬넬 Wingman HD
부쉬넬 Wingman HD

기어(Gear)로서의 완성도 역시 부쉬넬답게 타협이 없다. 기기 후면에 내장된 강력한 '바이트 마그네틱 마운트'는 카트의 쇠 프레임에 찰칵하고 단단히 달라붙어 요철을 넘을 때도 떨어지지 않는 견고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신 블루투스 5.2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사운드와 IP67 등급의 강력한 방수·방진 설계가 더해졌다. 이는 곧 윙맨 HD가 골프장을 벗어나는 순간, 캠핑장이나 피크닉, 험난한 여행지에서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맹활약하는 하이엔드 아웃도어 스피커로 변신함을 의미한다. 하나의 기기로 골프와 일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키는 영리한 하이브리드 전략이다.

부쉬넬은 골퍼들의 다양한 동선을 고려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카트 중심의 플레이어에게 윙맨 HD가 제격이라면, 카트 없이 걷는 워킹 라운드를 즐기거나 레이저 측정기의 보조 수단이 필요한 골퍼를 위해 초경량 음성 전용 모델인 '윙맨 미니'를 함께 론칭했다. 작고 가볍지만 바이트 마그네틱과 IPX7 방수 성능 등 핵심 DNA는 그대로 이식했다.

부쉬넬 Wingman HD
부쉬넬 Wingman HD

특히 기어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목은 런칭 기념 한정판 프로모션이다. 부쉬넬은 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윙맨 HD를 특수 장비 보관용으로 명성이 높은 밀리터리급 '펠리컨 프리미엄 하드 케이스'에 담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압도적인 내구성은 물론 강렬한 소장 가치까지 부여한 이 패키지는, 부쉬넬이 단순한 골프 용품을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어떻게 굳혀가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부쉬넬의 진화, 올여름 카트 위 풍경이 윙맨 HD로 인해 완벽히 뒤바뀔 조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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