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CIO 면접후보 5~6인 압축…'연기금 드림팀' 경쟁 막 올랐다 [fn마켓워치]
'김호진·이규홍·이도윤·박천석' 등 전직 큰손 CIO출신 서류심사 통과
국내 최대 1600조원 기금운용 사령탑 경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차기 기금운용본부장(CIO) 선임 경쟁이 전직 연기금·공제회 투자 전문가들의 '5~6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에서 자금운용을 총괄했던 전·현직 CIO들이 나란히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차기 국민연금 투자 수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9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공모 서류심사 결과 △김호진 전 수협중앙회 CIO △이규홍 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CIO △이도윤 노란우산공제 자산운용본부장(CIO) △박천석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CIO 등 5~6명이 롱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후보군은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투자조직을 이끌었던 인사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각 후보들은 주식과 채권은 물론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 운용 경험을 갖춘 '기관투자가 전문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선 이규홍 전 CIO는 사학연금에서 기금운용을 총괄하며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이도윤 CIO는 노란우산공제 자산운용을 맡아 안정적인 운용자산 확대와 투자 다변화를 주도했다.
박천석 전 CIO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대체투자와 글로벌 투자 확대를 이끌었던 인물이며, 김호진 전 CIO는 수협중앙회에서 자산배분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IB업계에서는 이번 선임을 두고 국민연금이 안정적인 기금 운용 경험을 갖춘 '연기금형 CIO'를 선택할지, 글로벌 투자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낙점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봤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약 16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다. 최종 선임되는 CIO는 국민연금의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과 해외·대체투자 확대, 기금 수익률 제고를 총괄하게 된다.
한 연기금 고위 관계자는 "차기 CIO는 단순히 수익률을 관리하는 역할을 넘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와 해외투자 확대,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등 국민연금의 중장기 전략을 실무에서 구현해야 하는 자리"라며 "김성주 이사장 체제에서 투자조직의 실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글로벌 투자 경험과 조직 장악력이 핵심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