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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한은, 7월 인상 후 10월 3% 간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재 긴축 기조 유지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놔

BNP파리바 제공.
BNP파리바 제공.

[파이낸셜뉴스] 프랑스계 금융기관 BNP파리바가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0.25%P)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금리 경로 논의가 '인하 시점'에서 '추가 긴축 강도'로 옮겨가는 가운데, BNP파리바는 이번 인상이 2023년 1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2.75%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정 경제전망이나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가 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한국은행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향후 통화정책 판단의 핵심 변수로 삼을 것으로 진단했다.

BNP파리바는 성장률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회복 과정에서 물가 압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고, 금융안정 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한국은행이 예의주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BNP파리바는 이번 7월 인상이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해 연말에는 3.00%에 도달한 뒤 상당 기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시장 예상보다 경기와 물가가 강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2027년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긴축 리스크도 남아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IB업계에서는 BNP파리바가 단순히 7월 금리 인상 여부보다 '3.00%에서 장기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하면서도 2027년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terminal rate)에 대한 해외 투자은행의 시각이 이전보다 한층 매파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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