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우상호 강원지사, 지역 현안 국책 사업 반영 위해 총력전 펼친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도로·철도 국가계획 발표 임박
취임 후 '1호 출장'으로 국토부 방문

원주 흥업∼지정 우회도로 4차로 신설 계획 위치도. fn뉴스 DB
원주 흥업∼지정 우회도로 4차로 신설 계획 위치도.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도내 핵심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키로 하는 등 국책사업 반영에 총력전에 나선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우 지사는 이날 국토부와 기획재정부를 찾은 데 이어 오는 16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나 강원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우 지사가 취임 후 첫 정부 발걸음을 국토부로 옮긴 것은 하반기 줄줄이 예고된 정부 최상위 교통계획에 강원 현안을 최대한 담아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 지사는 선거 기간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첫 국책사업 확보전이 그의 정치력과 협상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건의 사항은 크게 4개 분야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비롯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강원 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는 강원 교통 인프라의 향방을 좌우할 '골든타임'으로 꼽힌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결과와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시작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8월부터 10월까지 잇따라 발표된다.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국비 투입과 후속 절차의 근거를 확보하게 돼 전국 지자체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8월 중 윤곽이 드러난다. 국토부는 오는 20~21일 전국 150여개 일괄예타 대상 사업에 대한 분과위원회를 연 뒤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노선도. 연합뉴스)
포천∼철원 고속도로 노선도. 연합뉴스)

강원도는 28개 노선이 후보에 올랐고 이 가운데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23개 노선이 예타를 받고 있다. 도는 역대 최대인 15개 이상 노선 반영을 목표로 하며 춘천 서면~신북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원주 흥업~지정 우회도로, 강릉 옥계~강동 확장 등이 대표 사업이다. 이르면 8월 발표될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분과위 심의와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만 남겨 두고 있다.

9~10월에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강원도는 철도망 계획에 총사업비 12조5000억원 규모의 10개 노선 반영을 건의했으며 원주~춘천~철원 내륙철도를 최우선 사업으로 제시했다. 제천~평창 철도와 경원선 연천~철원 전철화, 평창~사북 철도, GTX-B 춘천 연장 등도 추진한다.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는 속초~고성과 춘천~철원, 철원~고성, 영덕~삼척, 평창~인제, 원주~지평 등 6개 노선을 건의한 상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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